춘천 1박 2일 여행
1일차 : 수원버스터미널 - 춘천시외버스터미널 - 춘천 토담 숯불닭갈비 - 감자밭카페 - 펜션 온고
2일차 : 펜션 온고 - 춘천 옹심이 - 춘천 스카이워크 - 춘천시외버스터미널 - 수원버스터미널
춘천에 왔으면 춘천 닭갈비를 먹어야지.
수원에 사는 나랑 친구 두 명이서 몇 개월 전부터 춘천 뚜벅이 여행을 계획했다.
열심히 춘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와서, 곧장 춘천닭갈비 먹으러 택시를 탔다. 설렘 두근두근...
춘천으로 떠나기 전에 열심히 알아본 결과 토담닭갈비가 가장 유명하길래 고민 끝에 여기로 결정!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느낀 점이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메인페이지
www.todamdak.com
위치
주소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62
전화번호 : 033-241-5392
영업시간 : 연중무휴 11:00 - 21:40 (20:50 라스트 오더)
소양강 댐이 흐르는 곳에 위치한 토담 숯불 닭갈비.
여기 말고도 유명한 닭갈비집은 다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유명한 감자밭카페도 걸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여기를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지.
가게 외부
여기저기 토담이 적혀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분위기다.
주차장도 안쪽에 넓게 있고, 한눈에 봐도 아주 큰 가게인 것 같아서 기대 만발!
날씨는 비가 와서 축축하지만 이런 날 숯불이지!
오히려 좋아.
웨이팅 하는 곳
우리는 다행히 웨이팅을 면했지만, 웨이팅 하는 곳이 놀이공원처럼 진지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이 가게의 인기를 또 한 번 실감했다.
실제로 다 먹고 나왔을 때에는 웨이팅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깜짝 놀람.
실내좌석과 야외좌석 중 원하는 좌석 줄에 서면 되는데 이날은 비가 오는 바람에 전부 실내좌석이었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를 보고 또 한 번 놀랬다....
왜 이렇게 넓어?
이게 다 닭갈비로 번 돈인 거지...?
정원처럼 잘 꾸며놔서 언뜻 보면 대형 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불멍도 할 수 있게 꾸며놓은 곳도 있다.
내가 평소에 알던 숯불 닭갈비집이랑 비교가 안되네.
본관과 신관이 따로 있었고, 우리는 신관으로 안내를 받았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소양강을 보면서 야외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비가 와서 오히려 더 운치 있었다.
메뉴판
관광지 팸플릿처럼 생긴 메뉴판.
한참 찾다가 없어서 직원이 알려줬다...
직원의 추천으로 3인세트를 시켰다.
3인세트 : 삼색닭갈비(간장/고추장/소금) + 더덕구이 + 막국수 + 된장찌개 + 공깃밥 1개 63,000원
2인세트 : 간장닭갈비 + 소금닭갈비 + 더덕구이 + 막국수 47,000원
단품보다 세트메뉴가 더 싸고 다양하니까 세트메뉴 추천 추천!
더덕구이를 안 좋아해서 좀 손해인가? 싶었는데 더덕구이 정말 맛있었다.
더덕의 새로운 발견.
그리고 닭강정도 판매한다.
닭강정은 한정판매라 품절될 수 있다고 미리 안내를 해준다.
닭으로 모든 걸 평정하려는듯한 토담 닭갈비집의 위엄이 느껴졌다.
맛이 궁금했지만 양이 많을 것 같아 닭갈비는 패스.
사실 주문 하기도 전부터 밑반찬이 세팅되어 있었다.
이렇게 빠르게 움직여야 테이블 회전 속도가 빨라지는 거겠지.
양파절임, 무말랭이, 동치미, 마늘장아찌, 열무김치, 고추, 상추, 된장, 생수!
밑반찬은 셀프다! 셀프!
토담닭갈비집이 참 영업을 잘한다고 느낀 게 밑반찬을 먹다가 열무김치랑 동치미가 너무 맛있어서 와 이거 팔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판매한다...
심지어 된장도 판매한다.
안 파는 게 없다.
차가 있었더라면 정말 살뻔했다.
특히 열무김치가 정말 잘 익었다.
삼색 닭갈비
빠르게 등장한 삼색 닭갈비.
여긴 다 빨라서 좋다! 한국인의 스피드.
처음 온 게 티가 났는지 직원분께서 어떻게 구워야 하는지 알려줬다.
숯불이라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껍질 부분이 아래로 가게 구우면서 중간중간 들썩들썩해줘야 들러붙지 않는다.
그러고 나서 뒤집어서 자른 다음에 구워주면 된다.
약간 정신이 없게 구우면 된다....
사실 숯불은 자신이 없다... 남편 데려와..
어쨌든 세 가지 맛 다 먹어봤는데 소금맛이 가장 본연의 맛을 잘 살리면서 맛있었다.
친구들도 만장일치로 소금맛 1등!
더덕구이&막국수&된장찌개
생각지도 못하게 이 세 가지가 제일 맛있었다...
더덕향이 많이 나는 걸 싫어하는데 어떻게 구워삶은 건지 닭갈비랑 찰떡으로 잘 어울렸다.
그리고 막국수!!!
사실 닭갈비보다 막국수 맛집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막국수가 맛있었다.
닭갈비는.... 정신없게 구워서 그런지 몰라도 굳이 여기까지 와서 기다릴 정도로 먹을 맛은 아니었는데 막국수는 진짜 맛있었다. 막국수만 먹으러 또 가고 싶음 ㅠㅜ
이번에는 막국수 하나를 셋이 나눠먹는 정겨운 모습이었지만, 다음번에 갈 때는 내 거는 따로 시켜서 호록 호록 먹고 싶다.
그리고 된장찌개는 평범했지만 맛있었다!
느끼할 때쯤에 한입 먹어주면 개운하다.
웨이팅이 있을 정도의 맛집인가? 싶지만 춘천에 왔으면 닭갈비를 먹어줘야 하니까 의무적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막국수와 열무김치가 맛있었던 집!
광고는 아니지만 포장도 많이 하고, 택배도 많이 한다니까 저렴한 가격에 택배 받아서 집에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다.
메인페이지
www.todamd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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