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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오사카 3박4일 일정> 1 Day 1-2 | 일쿠오레 난바 호텔/야키니쿠 와카바/ 도톤보리 글리코상/ 이자카야

by 윤슬선생 2023. 5. 12.

일본 3박 4일 여행

1일차 : 간사이공항 - 난바역 - 일쿠오레 난바 호텔 - 야키니쿠 와카바 - 글리코상 - 이자카야 - 숙소


1. 일쿠오레 난바 호텔

 


 난바역에 안전하게 내렸으니 또 걸어야 한다.
우리의 첫번째 숙소는 "일쿠오레 난바 호텔"
사실 이번 여행에서 마땅한 숙소 찾는 일이 가장 오래걸렸다.
일본은 호텔 크기가 무척 작은데, 가격은 또 그렇지도 않다....
코로나 이후로 많이 올랐다고 한다ㅠㅠ
그래서 접근성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숙소를 찾기 위해 남편과 내가 고생 좀 했다^^;;
 
어쨌든 그래서 첫날에는 난바역 근처가 가장 편할 것 같아서 여기로 정했다.
왜냐하면 첫날 난바역에 도착하면 거의 저녁 5시라 시간 아끼는 게 가장 최우선이였다.
결론적으로는 대만족!
 
 

 

호텔 일쿠오레 난바 · 1 Chome-15-15 Nanbanaka, Naniwa Ward, Osaka, 556-0011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kr

 

일쿠오레 난바 호텔 외관

난바역에서 보인다.
호텔이!!
그만큼 엄청 가깝다.
걸어서 5분도 안된다.
아주 접근성 최고 최고!!
 


 
 
 
로비 입구

가격이 저렴해서 별로 기대 안했는데, 입구도 나름 이쁘게 꾸며놨다.
직원분이 힘차게 이랏샤이마세! 해주셨다 ㅎㅎ
 


 
호텔 내부

여기 룸이 11m2 이다. 
상당히 좁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진짜 좁다...
문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일단 캐리어는 못펼치는 걸로 ^^..ㅎㅎ
남편 키가 188cm인데 천장에 닿을 것 같은 복도 ㅎㅎㅎ
1박만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얼른 나갈 준비를 했다.
 
 
 
 
 


2. 야키니쿠 와카바 
 

 

야키니쿠 와카바 · 4 Chome-6-6 Nanba, Chuo Ward, Osaka, 542-0076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kr

원래는 다른 야키니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예약제인데다가 예약을 못했던 우리는 받아주지도 않았다 ㅠㅠ
그래서 멘붕이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남편아 우리 어디가 어디가 ㅠㅠ 하면서 정처없이 길을 걷는데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뒤돌아봤고 그 곳이 여기다.
ㅋㅋ
운명....?
 


어쨌든 다행히 한국어 메뉴판도 있고, 웨이팅도 1팀 있길래 잠자코 기다렸다.
두근 두근.
진짜 맛있는 고기냄새가 솔솔 풍겼다.
 

 

 

 


메뉴판

메뉴는 뭐 거의 고기다.
세트메뉴를 시킬까 했는데 소세지가 포함되어있길래 
소세지는 무슨 소세지야 고기를 먹어야지 생각해서 단품으로 시켰다.
 
우리가 시킨 건 

  • 파 소금 우설 (1280엔)
  • 특상 안심 (1680엔)
  • 특상 치마살 (1980엔)

 

 


실내

몰랐는데 2층도 있었고, 우리는 2층으로 안내받았다.
앉자마자 숯불 대령!
환기가 잘 안되긴 했어도 고깃집이니까!
맛있으면 다 괜찮아!
 
 
 


생맥주 M 사이즈 (480엔)

고기가 나오기 전에 맥주 두잔 바로 시켰다.
수줍게 나마비루 구다사이ㅎㅎㅎㅎ 외쳤다.
근데...
진짜 여기 맥주 왜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냐 ㅠㅠ
맥주 별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매일 매일 먹어버렸다.
어쩔 수 없다. 맛있는데 어떡해
(맥주 꼭 드세요 여러분!)
 
 
 


 
파 소금 우설 / 특상 안심 / 특상 치마살

드디어 주문한 게 나왔다.
저기 동그랗게 생긴게 우설이다.
후쿠오카에서 우설 스테이크를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시켰다.
쫄깃하고 부드러웠다.
다만 조금 짰다 ㅠㅠㅠ
 
그리고 안심과 치마살은 말해 뭐해 ㅠㅠ
입에 넣는 순간 녹았다....ㅎㅎ

나의 원픽은 치마살이다.
행복해.
돈 많이 벌자 남편.
 
 
 

아주 깔끔하게 해치웠다.
먹다보니 조금 느끼해서 밥도 시켜 먹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역시 주문한 것 이외에 기본 안주나 반찬은 일절 없다는 것.
김치나 양배추, 상추를 시키려해도 추가금을 받기 때문에....
그치만,
그런 것 없이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일본에서의 첫끼가 이렇게 성공적이라니.
기분 좋음 ㅎㅎㅎ
 


 
 
3. 도톤보리 글리코상

 

 

도톤보리 글리코 사인 · 1 Chome-10-3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 · 전시

www.google.co.kr

배도 부르고 산책도 할겸 유명한 도톤보리쪽으로 걸어갔다.
역시 사람 많은 곳에는 글리코상이 있다.

생각보다 글리코상이 엄청 엄청 컸다...

실제로 보니 정말 오사카에 왔구나 싶었다. 기분 좋아!


다리위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소심한 우리는 밑으로 내려와서 찍었다.
몰랐는데 나 찍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외국인분이 엄청 쳐다보네..ㅎㅎ
 
 
 


 
4. 이자카야 (居酒屋ゼゼヒヒ)

 

居酒屋ゼゼヒヒ · 일본 〒556-0016 Osaka, Naniwa Ward, Motomachi, 2 Chome−7−1 桜ビル 101号 福

★★★★★ · 이자카야

maps.google.com

이대로 그 좁은 숙소에 들어갈 순 없지.
2차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검색을 시작했다.
우연히 찾은 야키니쿠 맛집덕에 갑자기 자신감이 샘솓기 시작한 우리 둘.
어디든 들어가도 맛있을거야!!
라는 들뜬 마음으로 구글맵으로 근처 이자카야 집을 찾았고, 그곳으로 가는 중에 발견한 이름 모를 이자카야...ㅎㅎㅎ
바로 옆에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이자카야가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여기가 더 끌렸다.

아직도 여기 이름은 모르겠다. 누가 좀 읽어주세요.
 
 


 
 
 
 메뉴판

내부는 좁았고, 중년의 남성이 사장님이였다.

테이블은 모두 닷지로 되어있었고 7명 정도 앉을 수 있다.

우리가 갔을때 2명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만석이였다.

 

일본어 메뉴판밖에 없지만 우리에게는 파파고가 있으니 바로 해석이 가능했다.

닭날개튀김이랑 마늘라멘을 주문했고 역시나 생맥주 2잔이요.

 

  • 닭날개튀김 450엔
  • 마늘 라멘 650엔

 

 

 

약간 할맥스타일?

너무 좋은데...?

처음 먹은 것마냥 벌컥 벌컥 마셨다.

 

 

 

닭날개튀김 & 마늘 라멘

주문한 음식!

대파가 많이 올라가서 맛있어보였다.

분명 맛있어 보였는데..........

너무 짰다 ㅠㅠㅠㅠㅠㅠㅠ 흐엉

일본인들 짜게 먹는다는데 진짜 짰다. (근데 남편은 잘먹음)

나는 너무 짜서 거의 안먹었고 남편이 다 흡입해줬다ㅎㅎㅎ 남편 없었으면 돈아까워 죽을뻔.

 

사장님이 한국어는 아예 못하셔서 영어로 조금씩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사실 사장님이랑 우리 둘 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는 못해서 대화가 많이 끊겼다.

나머지 손님들은 이 근처에 사는 현지인 같아보였고 사장님이랑도 친해보여서 왠지 모르게 소외감이 ㅠㅠ

일본어를 못한 내가 죄지 ㅠㅠ

어쨌든, 사장님은 친절했고 가게도 깨끗했지만 너무 짜니까.....

이 날 이후로 한국인 추천 맛집만 찾아다녔다 ㅎㅎㅎ


 

기분 좋게 계산까지 끝내고, 숙소로 가는 길에 편의점 한번 들렸다가 야식먹구 꿀잠잤다.

(일본 편의점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할 예정)

 

오사카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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