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3일 차 일정>
킨류라멘 - 난바역 - 우메다역 - 교토 - 청수사(기요미즈데라) - 니넨자카/산넨자카- 블루보틀 교토점
규가츠 교토가츠규 테라마치점 - 니시키시장 - 난바역 - 쿠시카츠 다루마 - 야키토리 와가야 - 앗치치 다코야끼
킨류라멘 도톤보리점
킨류라멘 도톤보리점 · 1 Chome-7-26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7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kr
3일 차는 교토로 떠나는 날이다.
떠나기 전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 위해 숙소 바로 옆에 있는 킨류라멘으로 갔다.
킨류라멘은 오사카 곳곳에 있는 약간 체인점 느낌의 라멘집.
이치란 라멘보다 더 저렴하다!
솔직히 숙소 앞에 있어서 간 거라 별로 큰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포장마차 느낌의 킨류라멘.
역시나 간판은 화려한 용이 있다.
간판에 진심인 일본...ㅎㅎ
도톤보리점은 앉아서 먹을 수 있고, 다른 지점은 서서먹어야 한다.
비가 오니 뭔가 더 운치있어진 킨류라멘.
오전 9시에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없어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앉은 뒤로 바로 웨이팅 생김ㅎㅎ)
여기는 정말 오사카 유일하게 김치와 마늘, 부추가 무한리필!!
나이스!
김치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던 3일 차라 정말 좋았다.
라멘에 김치랑 다진마늘이랑 부추를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간이 이미 되어있는 상태기 때문에
꼭 간을 먼저 보고 넣도록 하자!
(일본은 대부분 짜기 때문)
이렇게 물을 따라 먹는 곳도 있다.
아기자기해.
이치란라멘과 동일하게 여기도 키오스크 형식의 주문.
여기는 뭐 선택할 것도 없다.
그냥 라멘을 먹을 것인지 곱빼기를 먹을 것인지만 고르면 된다.
곱빼기라고 해봤자 차슈 추가이다.
가격은 800엔!
이치란라멘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돈을 넣고 원하는 라멘을 누르면 귀여운 티켓이 나오는데
이 티켓을 직원에게 건네준 뒤 자리를 잡으면 직원이 라멘을 내어준다.
(옛날 우리나라 푸드코트와 비슷하다고 보면 됨)
꺅!
5분도 안돼서 나온 우리의 라멘-
설렁탕국물에 진한 마늘향이 첨가된 느낌?
국밥 먹는 거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진짜 맛있었다.
맑은 국물인데 김치랑 부추 추가하니 얼큰해져서
더욱더 좋았다!
블루보틀 교토점
교토에 가자마자 커피가 너무 당겼다.
그러고 보니 커피를 하루도 못 먹었다.
교토에 블루보틀이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옛 일본식 건물 느낌이 나는 곳인데 거기는 우리 경유지랑 너무 멀기 때문에 여기로 왔다.
블루보틀 커피 교토 키야마치 카페 · 일본 〒604-8023 Kyoto, Nakagyo Ward, Bizenjimacho, 310-2 立誠ガーデン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호텔 건물 안에 있다.
처음엔 여기가 맞나 했는데 들어와 보니 잘 찾았다.
사실 블루보틀...
난생처음이다. 두근두근..
이렇게 입구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수많은 굿즈들이 있다.
맘에 드는 거 있으면 사볼까? 해서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경만 하는 걸로^^
특히 저 머그컵 사고 싶었는데 5940엔^^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원래 매장 내부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1인 1 메뉴 원칙이라고 하셔서 테이크아웃했다.
내가 주문한 것은 카페라테!
오트 밀크로 변경했는데 맛있었다.
그렇지만 기대감이 너무 컸는지는 몰라도 다른 카페랑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다.
블루보틀에 와봤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걸로!
교토 규가츠 교토가츠규
비가 갑자기 엄청나게 내려서 우리는 니시키시장으로 급히 향했다.
니시키시장은 천장이 막혀있기 때문에 비를 피하기 딱 좋음 ㅎㅎ
다들 우리랑 같은 마음이었는지 니시키시장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가고 싶었던 규가츠집 말고 급하게 여길 찾았다.
웨이팅이 있어서 1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
규카츠 교토가츠규 교토 요도바시점 · 일본 〒600-8216 Kyoto, Shimogyo Ward, Higashishiokojicho, 590-2 京都ヨ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kr
시장 내부에 있는 가게라 조그마한 가게다.
일본어랑 한자를 모르기 때문에 구글에 첨부된 간판이랑 비교하면서 찾아갔다!
웨이팅 하면서 입간판에 쓰여있는 메뉴 보고 뭐 먹을지 진지하게 의논했다.
메뉴판
돈이 많았으면 와규세트를 먹었겠지만
3일 차라 돈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ㅋㅋ
안심 규가츠 하나랑 등심 규가츠 하나 시킴!
화로는 2명이서 하나를 사용한다.
작고 귀여운 화로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우리의 규가츠!!!
양배추가 포슬포슬하게 같이 나왔다.
소스 세 종류와 소금, 와사비, 밥, 장국이 같이 나와서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었다.
나의 원픽은 와사비+간장!
규가츠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일본과 한국의 다른 점은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똑같은 맛인 것 같으니 만약 웨이팅을 길게 해야 한다면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곳!
생각보다 불이 금방 꺼지기 때문에 얼른얼른 먹어줘야 한다.
물론 다시 켜달라고 해도 되지만 ㅎㅎㅎ
쿠시카츠 다루마
쿠시카츠 다루마 도톤보리점 · 일본 〒542-0071 Osaka, Chuo Ward, Dotonbori, 1 Chome−6−8 道頓堀だるまビ
★★★★☆ · 일식 꼬치 및 튀김 전문점
www.google.co.kr
다시 난바역으로 돌아와서 호텔에서 재정비를 한 다음에
호텔 앞에 있는 쿠시카츠 다루마 가게로 향했다.
외관부터 눈길이 안 갈 수 없는 웅장함...
저런 간판은 얼마정도 할까? ㅋㅋ
1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었다.
1층은 다 차서 우리는 아래로 안내받았다.
내부는 깔끔하고 환했다.
뭔가 여기서 술을 먹기에는 너무 식당 같다고 해야 되나.
술을 먹으려면 은은한 조명은 필수인데...
테이블마다 간장과 소금 등 조미료가 놓여있다.
여기도 QR코드로 한국어 메뉴판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배가 부르기 때문에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모둠으로 하나 시켰다!
일단 그전에 생맥주 한 잔 쭉-
모둠세트가 나왔다!
옆 테이블 일본인 커플에게는 하나하나 무슨 꼬치인지 설명해 주던데 우리는 외국인이라 그런가 설명 없이 그냥 갔다 ㅠㅠ
하나씩 먹어보면서 아 이거구나 해야 함 ㅎㅎ
어쨌든 방금 튀긴 튀김이라 맛은 있었는데 막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다.
오히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약간 실망스러운 맛.
왜 사람들이 맛있다고 했을까?
가격도 비싸고, 맛도 그냥 그래서 저것만 먹고 얼른 나왔다.
야키토리 와가야
숯불 야키토리 와가야 · 1 Chome-5-22 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4 일본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kr
쿠시카츠에 실망한 우리는 입소문보다는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2차 갈 곳을 찾아봤다.
마침 비도 계속 오기에 간단히 먹기 좋은 꼬치가 당겼고,
멀리는 못 나가기 때문에 숙소 주변 야키토리 맛집을 찾았다.
구글맵에서 찾았는데 구글맵은 평점도 다른 곳보다 정확하고 리뷰도 많기 때문에 해외 갈 일 있으면 무조건 필수인 듯싶다.
작은 일본 선술집 야키토리 와가야의 외관.
외부 테이블이 가장 컸는데 이미 한국인 손님들로 꽉 찼다.
우리는 닷지에서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안쪽으로 들어갔다.
들어왔는데....
한국어 메뉴판도, 영어 메뉴판도 없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에겐 파파고가 있기 때문에 파파고로 열심히 해석을 했지만 해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시원한 사케가 먹고 싶었는데 정작 시킨 건 뜨끈뜨끈한 온사케...
이렇게 온사케를 처음 접할 줄이야.
온사케와 모둠 꼬치!
처음에는 온사케가 그냥 따뜻한 술인 줄 알았는데 병이 너무 뜨거워서 만지지도 못할 정도였다.
그래도 물수건으로 감싸서 열심히 따라먹음..
온사케는.... 내 스타일은 아니다.
꼬치는 숯불향이 잘 입혀져 있었고, 한국에서 먹는 거랑 맛이 똑같았다.
짜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간이 딱 맞았음!
친절한 주인덕에 맛있게 먹었다!
앗치치 도톤보리 본점
앗치치 도톤보리 본점 · 7-19 Souemoncho, Chuo Ward, Osaka, 542-0084 일본
★★★★☆ · 다코야키 전문점
www.google.co.kr
마지막은 드디어 먹어보는 일본의 다코야끼!
3일 차에 처음 먹어보다니 ㅠㅠ
평소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엄두도 못 냈는데 이 날 날씨도 안 좋고 시간도 늦은 시간이라 바로 먹을 수 있길래 얼른 시켰다.
지글지글 구워져 가는 다코야끼.
사실 오사카에 가면 다코야끼 파는 집을 쉽게 볼 수 있다.
총 3 군데서 먹어봤는데 솔직히 맛이 거기서 거기다.
한국 다코야끼는 겉이 좀 더 바삭하다면 일본은 살짝 흐물흐물 하다.
나는 맛있게 먹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
비가 오지만 안 오는 척 사진 찍어봤다.
대파가 올라가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줬다.
진짜 많이 먹은 3일 차!
3일 차도 끝!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3박4일 일정> 4 Day 마지막날 | 구로몬시장/551호로이 만두/야키니쿠 (0) | 2023.05.21 |
---|---|
수원 데이트/가족끼리 갈만한 곳 | 수원 영흥공원 영흥수목원 - 정식 개장 주차장, 입장권 정보 (1) | 2023.05.20 |
<오사카 3박4일 일정> 3Day 3-1 한큐패스 | 난바에서 교토 가는법/ 교토 당일치기 코스 (0) | 2023.05.17 |
<오사카 3박4일 맛집> 2Day 2-2 | 이치란 라멘/카메스시 총본점/치보 오꼬노미야끼/ 도톤보리 오뎅노뎅 이자카야 (2) | 2023.05.16 |
<오사카 3박4일 일정> 2Day 2-1오사카 주유패스 | 난바에서 우메다역/오사카성/햅파이브/우메다 공중정원/포르자 난바 호텔 (0) | 2023.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