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동 버스터미널 근처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어부바

권선동 버스터미널과 이마트 뒤에 위치한 작은 골목에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 고깃집이 많은데 유일하게 레트로 감성을 풍기며 있는 이자카야가 있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어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위치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덕영대로 1207번길 26-17 어부바
전화번호 : 010-5191-9090
영업시간 : 18:00-24: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게 외관

외관부터 레트로한 느낌이 많이 난다. 평일에 방문했는데 자리가 한자리 밖에 안 남았어서 하마터면 웨이팅 할 뻔했다.
그만큼 여기 근처 주민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맛집인 것 같음.
 
 

 

 

 
메뉴판

귀여운 토토로가 그려진 메뉴판이다. 사장님이 직접 그린 것 같고, 안에 메뉴판도 모두 수기로 작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메뉴들은 해산물이여서 해산물 못 먹는 사람들은 살짝 고르는데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나는 해산물을 너무 좋아해서 이것저것 다 먹고싶어서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었음..ㅎㅎ
이 날은 어부바의 시그니처인 생연어를 시켰다.
 
 
 
 
 

물병조차 레트로한 느낌이라 소품 하나하나 다 신경쓴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

내부에 빼곡하게 이것저것 소품들이 붙어있고, 쌓여있다.
내가 하면 너저분할거같은데 감각 있는 사장님은 이걸 인테리어로 소화시켰다.
여기저기 구경거리도 많아서 안주 나오는 동안 실컷 구경했다.
술 종류도 굉장히 많았고 좋아하는 포스터들도 여기저기 걸려있었다.
손님들이 꽉찼는데 테이블자리도 있고 닷지 자리도 있다. 대부분 엄청 시끄러워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여기는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안주

앉자마자 나오는 기본안주는 떡볶이랑 생양배추, 소스다.
떡볶이는 중평떡볶이처럼 후추맛이 강하게 나는데 나는 후추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떡도 쫄깃쫄깃해서 엄청 맛있음!! 기본 안주가 떡볶이라니. 정말 좋은 곳이다.
그렇지만 늦게 가는 날에는 재료소진으로 떡볶이를 먹을 수 없다는 점.
양배추도 신선해서 아삭아삭하고 마요네즈와 간장 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입가심되는 기분이 들어서 자꾸만 손이 갔다.
 
 
 
 

 생연어

생연어가 등장했다. 이쁘게 썰려서 먹음직스러웠다.

그렇지만 가격대비 살짝 비싼 느낌?

양파랑 무순, 소스랑 같이 해서 먹으면 맛있었고 어느 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가끔가다가 비린곳도 있는데 여기는 모두 고소했다.

 

 

 

먹다 보니 사장님이 서비스로 설탕 뿌린 토마토와 참외를 내어주셨다.

참외가 제철이라 엄청 달았고 설탕 뿌린 토마토도 맛있었다.

손님들이 엄청 많아서 바쁜 와중에 서비스도 챙겨주시고.... 좋았던 기억이었음.

 

이상 내돈내산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