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커피 한잔 하기 딱 좋았던 저번주 주말에 계곡이 있다는 원주 카페를 소개받아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익선동에 있는 좁은 카페보다는 탁 트인 대형 카페는 선호하는데 여기 진짜 넓어서 좋았다.
주차장도 넓고 자리도 많기 때문에 주말에 가도 붐비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다.
위치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황골로 219-17
전화번호 : 0507-1350-4571
영업시간 : 10:30 - 20:30 (매주 수요일 휴무)
특이사항 : 주차장 있음 / 남녀 화장실 구분
수피아 카페 주차장 입구
원주시 소초면에 들어오면 수피아 말고도 수많은 카페들이 있다. 취향저격하는 카페도 많기 때문에 골라서 들어가는 맛이 있을 듯.
우리가 간 수피아도 안쪽으로 차를 타고 쭉 들어와야 된다. 차 없이는 오기 힘든 장소다.
어쨌든 도착만 하면 주차장이 넓어서 금방 금방 자리가 난다.
수피아 카페 정원 및 외부테이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정말 넓고 좌석이 많다. 원하는 자리에 웬만하면 착석이 가능하다.
카페 뒷길로 작게 산책길도 있고, 수목원 느낌의 비닐하우스도 있어서 볼거리도 충분하다.
계곡이 있다고 들었는데 비가 요즘 오지 않아서인지 계곡물이 말라있어서 시원한 계곡물은 보지 못했지만 여름에 오면 계곡 앞자리가 명당자리일 것 같다.
그래도 계곡물이 조금 있긴 있어서 그 와중에 아이들은 아주 재밌게 놀더라.
오랜만에 이렇게 푸릇푸릇한 느낌의 카페를 보니 산림욕 하는 기분도 들고 탁 트인 맑은 공기도 마시니 기분도 좋아졌다.
수피아 카페 외관 및 내부
외관도 2층까지 있고, 2층에는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손님들이 많았다.
1층
여기는 1층이다. 문을 열어놔서 여기서 커피를 즐겨도 야외에 나와있는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 테이블로 결정!
원래 야외테이블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ㅠㅠ 무서워서 피신했다...
실내에도 벌레도 없고 좌석이 많아서 여러 명이 놀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
셀프바에는 얼음물과 냅킨, 시럽 등이 놓여져있다.
2층
2층으로 올라가 봤다.
2층도 원목테이블이 다양하게 놓여있었는데 1층보다는 사람이 적었고 의자가 다소 불편해 보였다.
2층에는 대부분 야외테라스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꽉 차서 사진 못 찍음...
루프탑에 빈백이 있어서 사람들이 누워서 주무시고 계심...
메뉴판
이미 밥을 거하게 먹고 온 상태지만 디저트배는 따로니까^^
4명이니까 빵 4개 시킴 ㅎㅎ
빵이 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고민 고민하다가 소금빵 / 쪽파샌드 / 플레인스콘 / 초코크로와상을 시켰다.
이렇게 빵 종류 많은 카페 너무 좋다.
다음으로는 음료 메뉴다.
음료는 비싼 편이다. 아무래도 자릿세 포함이라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디카페인을 먹는데 디카페인은 무려 1000원 추가다... 보통 다른 곳은 500원 추가던데 그새 물가가 올랐는지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면 6500원이다.
디카페인은 원두 종류가 한 가지라 고를 수 없고, 그냥 아메리카노는 고소한 원두 / 산미 있는 원두 중에 고를 수 있다.
마침 햇살이 우리 테이블을 비추길래 예쁘게 한 장 찍어봤다.
우선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맛이 없었다... 신맛이 많이 나고 고소한 맛이 전혀 안 나서 거의 안 먹고 버렸다ㅠㅠ
친구는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고소한 원두를 선택해서 맛있다고 했다.
나머지는 아인슈페너와 딸기스무디! 맛은 다른 카페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말로는 직접 커피를 로스팅하는 카페 말고는 다 맛이 똑같으니까 기대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빵!
빵은 맛있었다.
소금빵은 이제 우리나라 어디서 먹어도 상향평준화되어서 맛있나 보다.
여기도 역시 맛있다. 플레인 스콘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고 딸기잼에 버터까지 줘서 야무지게 발라먹었다.
초코 크로와상은... 뻑뻑해서 별로였지만 같이 간 친구들은 저게 제일 맛있다고 했다ㅎㅎ
사람 입맛이 다르구나 역시..
나의 원픽은 쪽파샌드다. 안에 크림치즈가 같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고 풍미가 가득해서 맛있었다!
하나 더 시켜서 먹고 싶을 만큼...
빵을 아주 빠르게 흡입한 뒤, 커피를 천천히 마시면서 여기서 3시간을 보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집에 가야 할 시간이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했다.
가끔씩 이렇게 집을 벗어나 근교로 여행 오니 환기도 되고 좋았다.
내돈내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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