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신상 카페 소개 - 노팅힐 베이커리

점점 날씨가 따뜻해진 걸 넘어서 뜨거워지고 있다. 그래도 주말이니까 어디 나가보자 해서 행궁동 나들이를 갔다.

언제 가도 핫한 행궁동이라 그 뜨거운 날에도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남편이 새로 생긴 카페를 추천해 줘서 갔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위치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23번길 38-8

전화번호 : 0507-1403-0357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가게 외부

행궁동은 골목 골목에 다 핫플레이스가 숨어있기 때문에 목적지가 정해져 있으면 지도를 보는 것이 빠르다.

여기도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서 입간판을 보고 찾았다.

행궁동 주민이 사는 집이랑 카페랑 헷갈릴 수 있으니 잘 찾아가야 함.

이 카페도 마찬가지로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것이라 마당도 있고 테라스도 있다.

이런 곳에서 살면 재밌을 것 같다...

카페 외관은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2층까지 있어 보이고, 야외 테이블도 많아서 날씨가 선선하면 밖에서 커피 한잔 해도 좋아 보임.

이 날은 날씨가 너무 뜨거워 야외 테이블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날씨가 좋으면 야외테이블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음.

 

 

 

 

 

 

 

2층 내부

엔틱한 내부 모습이 완전 내 스타일이다. 곳곳에 빈 공간이 없이 가득 채워진 소품들이 어지러워 보이지 않고 너무너무 이뻤다. 화분부터 조명, 패브릭까지 대체 어디서 이렇게 이쁜 걸 공수해 오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탁월한 소질을 갖고 계신 사장님인듯.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바깥 뷰가 좋지만 2층은 에어컨을 안 틀어놔서 더웠기에 1층으로 내려갔다.

 

 

 

 

 

 

메뉴판

메뉴 가격은 행궁동 평균 가격인 듯싶고, 종류는 많지 않았다. 여기는 베이커리 전문점이라 케이크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케이크마다 뚜껑이 덮혀져 있어서 굉장히 위생적인 모습이다. 

요새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위생에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데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베이커리 가게도 뚜껑이 없으면 찝찝해서 못 먹겠다.

종류도 너무 많고 케이크도 여기 인테리어처럼 너무 이뻤다. 그러나 한 조각에 9000원....

좀 많이 비싼 듯?

우리는 밥을 먹고 와서 배가 부른 상태이기 때문에 케이크는 깔끔하게 포기했다.

 

 

 

 

 

 

셀프바도 참 엔틱하니 이쁘다. 접시며 꽃이며 테이블보까지 신경 안 쓴 게 없는 듯

 

 

 

 

 

 

 

 

 

여긴 1층인데, 벽면마다 여백 없이 엔틱 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뤄야 될 것 같아서 만지지는 않고 눈으로만 열심히 구경했다.

이곳에 케이크 놓고 찍으면 진짜 이쁘게 잘 나올 것 같음!

나말고도 여기 오는 모든 여자 손님들은 하나같이 다 카메라로 사진찍기 바빠보였다.

 

 

 

 

 

1층 내부

1층에는 손님이 많아서 다 찍지 못했는데 창문이 꽤 있어서 주택을 개조한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답답하진 않았다.

조명도 은은하고 감성 가득해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

다른 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실패할까 봐 그냥 무난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모양도 독특하니 이뻤다.

맛은 평범했는데 시지 않아서 나름대로 잘 마셨다.

만일 만석일경우에는 2시간 이용제한이 있어서 이 점 숙지하고 방문해야겠다.

 

 

행궁동에 독특하고 힙한 카페가 자주 생기는데 오늘 간 노팅힐 베이커리도 요즘 느낌에 맞게 잘 꾸며져 있어서 재밌게 놀다 옴! 여기는 카페 말고도 파스타 같은 거 팔아도 될 정도로 내부가 아늑하고 잘 되어있는 느낌.

오래간만에 소녀소녀한 감성 많이 느끼고 왔다.

 

끝!